새 사람이 되자(Becoming a New Person)
새 사람이 되자
어쩌면 인생을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되는 나이인데도 반성을 못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내 안의 나와 제대로 된 대화를 한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익숙한 게 좋아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죽도록 매진했지만, 끝내 아쉬운 결과를 낸 일들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꿈 많던 시절에는 다양한 일을 하고 싶었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그때는 나 자신이 무리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한 결과가 지금의 나인 것입니다. 남들처럼 개미도 베짱이도 아닌, 그저 남들처럼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나 스스로를 너무 희생시켰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혼자서 모든 것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내가 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사람마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과 역할이 있는데, 나는 내가 끼어들어 모든 것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그 사람이나 나에게 둘 다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답입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습니다. 사람을 만나지 않기 위해 더욱 책에만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책 속에도 답은 있겠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살아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내가 뭐라도 된 듯이 혼자 잘난 맛에 살아가는 것은 외톨이로 살아가겠다는 선언과 같습니다. 사람 속에 파묻혀서 엮이고 얽혀 살아가야 합니다.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이겠습니까? 살아가다 보면 보고 듣고 느끼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혼자서 철학과 상상 속에서 더는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힘들어도 사람 속에서 견디고 버티며 살아가야 합니다. 적어도 소속감이 든 상태에서는 불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리나 단체, 직장, 사회 등을 잘 선별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점은 있습니다. 이 정도 소양은 반드시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이 새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이대로 더 이상 살면 내가 더 망가지고 사라질 것 같습니다. 나라는 존재의 현실화 작업을 해보고자 합니다. 스스로 늦었다고 인정하고 달려가려고 하지 마세요. 아직 시작일 뿐입니다. 자신의 호흡에 따라 나아가 봅시다. 어차피 늦었다면,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대신 안정적으로 가봅시다. 서두르다 다치면 오랫동안 고생할 것이고, 그로 인해 속도는 더 느려질 것입니다. 좀 더 건강해지고 안정적이면 그때 달려가 봅시다. 지금은 내 호흡을 조절하고 나에게 맞는 속도로 나아갑시다.
지금까지의 나를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인정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장점은 가져가고, 개선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무조건 수용하여 나를 바꿔야 합니다. 새 사람이 되어 다시 한번 신명 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틀렸다고 인정하면 됩니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나에게 여유와 합의를 주는 순간, 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틀렸다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방식이나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과감하게 틀렸다고 인정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시다.
그것이 오늘을, 현재를 살아가는 나입니다.
Becoming a New Person
Perhaps, even at an age where I should have lived enough to reflect, I have been making mistakes and failing to look back at myself. It seems I have never truly had a proper conversation with my inner self. I have just lived, clinging to what I am accustomed to.
Looking back, I have often devoted myself to trivial matters, only to end up with disappointing results. In my youthful days full of dreams, I wanted to do various things, overflowing with confidence that I could do it all. Back then, I didn’t realize that I was overexerting myself. The result of that is who I am now. I just wanted to live like everyone else, neither like an ant nor a grasshopper. Looking back now, I think I sacrificed myself too much.
I believe it is not too late. I no longer want to bear everything alone. This might be the best way for me to live. Each person has their own way of living and role to play, but it seems I wanted to meddle and do everything myself. I now realize that this brought negative results to both others and myself.
I believe it is not too late. I no longer want to bear everything alone. This might be the best way for me to live. Each person has their own way of living and role to play, but it seems I wanted to meddle and do everything myself. I now realize that this brought negative results to both others and myself.
Who is normal and who is abnormal? As we live, we naturally come to understand these things through seeing, hearing, and feeling. I hope not to live in philosophy and imagination alone anymore. Even if it’s tough, we need to endure and persevere among people. At least within a sense of belonging, there is no anxiety. Of course, we need to carefully select groups, organizations, workplaces, and societies. I believe this is a fundamental skill we must develop.
Suddenly, I felt the urge to become a new person. If I continue living like this, I feel I will further deteriorate and disappear. I want to actualize my existence. Don’t acknowledge that it’s too late and rush forward. It is only the beginning. Let’s proceed at our own pace. Even if it’s late, it’s okay to go slowly. Instead, let’s proceed steadily. If we rush and get hurt, we will suffer for a long time, and our pace will slow down even more. Once we become healthier and more stable, then we can run. For now, let’s adjust our pace and move forward at a speed that suits us.
We must not deny our past selves. We need to acknowledge it to move forward. Fill in the shortcomings, carry forward the strengths, and unconditionally accept and change if there are points of improvement. I want to become a new person and live energetically once again. Admit if you were wrong. By thinking differently and giving yourself space and agreement, you are still standing in the same place. It’s not about judging others’ levels of consciousness as wrong, but if the way or method you chose was wrong, admit it and strive to become a better person.
This is me, living today, in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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