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What Makes Me Happy?)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나는 너무 불안하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이게 뭐 하는 건지?" 하는 한탄도 나온다. 몸과 마음이 많이 다쳐서 지칠 대로 지쳐버려서 그런지 힘이 하나도 없다. 그나마 글을 쓸 수 있어서 위안이 된다.
힘든 시절이다. 인생의 절반을 어떻게 살아왔나 고민도 많이 해보았다. 아픈 몸을 이끌고 애써 괜찮은 척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이 신기할 뿐이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나 싶고, 내가 추구하는 삶이 맞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해질지 많은 고민이 가득하다.
몸이 아프면 어느새 나 스스로 불안함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신을 위로하려고 눈물이 흐를 뿐이다. 아픈 마음을 달래고 싶지만, 몸의 통증 때문에 그것조차 힘들다.
삶에 한가운데서 이렇게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처음이다. 스스로 되묻고 싶다. "넌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통해 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느낄 때, 이보다 더 큰 좌절감이 있을까? 애써 괜찮은 척하고 버티고 있지만, 힘든 것은 사실이다.
내 삶의 끝에 웃을 수 있다는 소망보다는 현재 내 마음과 몸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아직 하고 싶은 꿈이 너무 많다. 건재하고 싶고, 도와주고 싶다. 이렇게 물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라는 사람의 가치가 이것밖에 안 되는지 한스러울 뿐이다.
다시 일어나고 싶다. 다시 활기차게 살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력한 내가 되고 싶지 않다. 누군가의 귀인이 되고 싶다.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 배수의 진도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 너무 아픈 고통에 그저 웃을 뿐이다. 도대체 내게 얼마나 큰 복이 오려고 이렇게 몸과 마음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건지, 아니면 나 스스로 그렇게 만든 건지,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의구심만 들 뿐이다.
돌아오자. 나란 존재여, 다시 돌아오자. 너의 희망과 소망을 한껏 펼치며 사는 그런 사람으로 다시 돌아오자. 힘든 시간의 연속성을 끊어내자. 나를 진정으로 이끌어내자. 내가 진정으로 내가 될 수 있게 일어나보자. 스스로 포기하지 말자. 절대로 멈추지 말자. 죽을 때 죽더라도 가만히 앉아서 버티지 말자. 우선 움직이고, 생각하고, 달려보자. 나로서 존재하는 가치를 증명해 보자.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면 어떠한가. 나는 그저 나로서 살아가 보자.
그것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What Makes Me Happy?
Doing nothing makes me anxious. I often find myself wondering, "What am I doing right now?" or lamenting, "What is this even for?" My body and mind are so worn out and exhausted that I have no strength left. The only solace I find is in writing.
These are hard times. I've spent a lot of time pondering how I've lived the first half of my life. I find it remarkable that I'm managing to live, pretending to be okay, despite dragging around this painful body. I wonder how I got here, whether this is the life I want to lead, how I should live from now on, and what I can do to be happy.
When my body aches, I find myself filled with anxiety. And then, without realizing it, tears flow as if to comfort myself. I want to soothe my aching heart, but the physical pain makes even that difficult.
This is the first time I've felt such despair in the middle of my life. I want to ask myself, "What kind of life have you been living? And what kind of life are you living now?" When I look at my past and present and feel my future is uncertain, is there a greater sense of despair than this? I pretend to be okay and hold on, but the truth is, it's tough.
Rather than hoping to smile at the end of my life, I just want my mind and body to return to a normal state. I still have so many dreams I want to achieve. I want to stay strong and help others. I don't want to retreat like this. It pains me to think that my value as a person is so limited.
I want to rise again. I want to live energetically once more. I don't want to be a powerless person doing nothing. I want to be someone who makes a difference in someone’s life. I want to prove my worth. I don't need desperate measures right now. In the face of this immense pain, all I can do is smile. I wonder if such great fortune is coming my way that my body and mind are being battered like this, or if I brought this upon myself. I can't help but question why I'm living this life.
Come back, my being, come back again. Return as the person who lives fully, with hope and aspirations. Let's break the continuity of these hard times. Let's truly bring myself out. Let's rise so that I can truly be myself. Let's not give up. Let's never stop. Even if we die, let's not just sit and endure. First, let's move, think, and run. Let's prove the value of existing as myself. What if I'm falling behind the times? Let’s just live as myself.
I think that's what will truly make m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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