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움직이게 하는 내적동기는 무엇인가?(What is the intrinsic motivation that drives me?)
나를 움직이게 하는 내적동기는 무엇인가?
매 순간 내 삶을 움직이는 내적 동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수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답을 못 내리고 헤매는 지금의 현실이 웃기고 슬프기만 합니다. 왜 이렇게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는 걸까요? 자꾸만 다른 것들로 채우려고 하지만, 속 빈 강정처럼 힘없이 사그라질 뿐입니다.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이 이것이었을까요?
사람마다 각자의 쓰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마흔 중반쯤에 느끼는 허탈함과 공허함 속에서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는 불안감과 패배감이 공존하는 상태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모래성을 쌓아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습니다. 저는 다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고, 많은 사람을 도우며 살고 싶었습니다. 이름을 알리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혼자서는 힘들어, 동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내 안의 나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잘 모르겠습니다. 나는 지금 어디쯤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채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에 나 홀로 있는 것 같습니다. 괴롭고 힘든 게 사실입니다.
생각을 알게 된 후 끊임없이 내 내면에 대해 생각해 왔지만, 늘 제자리에 있는 것 같아 실망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나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 나름대로 지금까지 잘 살아왔습니다.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미가 하나도 없습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나 스스로 인정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 게 더 우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하늘만 보던 세상에서 땅을 보니 내 발이 미안해졌습니다. 이렇게 고생시켰는데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현실이 비참하고 미안했습니다. 왜 나는 나를 아껴주지 않았을까요? 왜 나는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그동안 사람들을 의식하느라 진정 내가 원하는 걸 하지 못했습니다. 했다 하더라도 결국 원위치, 항상 나라는 사람 위에 내 주위의 사람을 위로 놓았습니다. 달리 생각하면 참 바보 같습니다. 누가 희생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단순히 인정받고 싶은 무식하고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현재의 나를 바라보는 나는 무척 한심스럽습니다. 끊임없이 나를 진정으로 끌어내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제자리에 맴도는 나를 보며 안타깝고 짠하고 미안합니다. 이제라도 진짜 내가 되어야 합니다. 한 번도 안 가본 길이라 무섭고 슬프지만, 이제라도 가야 합니다. 나를 다시 두드릴 수 있을까요? 나를 다시 나로서 세울 수 있을까요? 세파에 찌든 나에게서 진정으로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끌어낼 수 있을까요?
매일 밤, 잠 못 이루며 나에 대해 생각하지만, 아침에는 잊어버리고 바보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았다면, 오늘부터는 나로서 살아가야겠습니다. 다짐보다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무언가 맺고 끊어야 할 시점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기에 더욱 잘 살고 싶습니다. 타인의 행복으로 사는 것이 아닌 온전히 나의 행복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인정하고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나는 사람들과 어울릴 때 행복해하는 사람입니다. 나를 외롭지 않게 하는 것이 아마도 시작일 것입니다. 분수에 맞게 사는 것, 혹자는 바보 같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없는 능력을 키울 수도 없고 되지도 않는 욕심이 결국 나를 지옥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이제라도 하나만은 잘하고 싶습니다. 아니,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글이라는 것, 요즘은 인공지능이 글도 쓴다고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글쟁이로 살고 싶습니다. 글을 쓸 때 마음의 글을 마음껏 쓸 수 있어 행복하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습니다. 설사 이렇게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글만큼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나는 내 생각을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 내려가면서 그렇게 살아갈 생각입니다.
What is the intrinsic motivation that drives me?
I constantly think about the intrinsic motivation that drives my life every moment. Yet, I still can't find an answer and feel lost, which is both funny and sad. Why can't I discover my own value? I try to fill the void with other things, but like an empty shell, I collapse weakly. Is this really the life I wanted?
They say everyone has their own purpose. But now, in my mid-forties, I feel a sense of futility and emptiness, overwhelmed by a combination of anxiety and defeat from not achieving anything. It feels like I've been building sandcastles all this time. How did it come to this? No matter how much I think about it, there is no answer. I just wanted to create a better world and help many people. I thought it would be nice to be recognized, but it didn't matter if I wasn't.
Now, I realize that I can't do it alone and need companions. However, I still haven't properly discovered myself. I don't really understand the life I've lived up until now. I feel like I'm standing alone in a vast open sea, not knowing where I am or where I'm going. It is indeed distressing and difficult.
Even though I've been constantly thinking about my inner self, I still feel like I'm in the same place, which is very disappointing. But I don't want to blame myself. I've done my best to live well up until now. It was fun. But now, there's no fun at all. I want to live a meaningful life. I want to live a life where I acknowledge my own worth.
It's good to respect and care for others, but I think it's more important to first learn to acknowledge, respect, and live happily as myself. Suddenly, I realized that I had been looking at the sky all the time, and when I looked at the ground, I felt sorry for my feet. They had worked so hard, but there was nothing left in reality, and that made me feel so miserable and sorry. Why didn't I cherish myself? Why didn't I truly love myself?
I didn't do what I really wanted because I was too conscious of others. Even when I did, I always ended up back at the starting point, placing others above myself. In hindsight, it seems really foolish. No one asked me to sacrifice myself, yet I lived that way, simply wanting to be recognized—a very naive and foolish thought.
Looking at myself now, I feel very pathetic. Despite constantly trying to bring out the true me, I still see myself stuck in the same place, which is very frustrating and sad. Even now, I need to become the real me. It's a path I've never taken before, and it's scary and sad, but I have to go now. Can I knock on the door again? Can I stand as myself again? Can I truly bring out the value of my existence from within this battered self?
Every night, I lose sleep thinking about myself, but by morning I forget and spend another foolish day. If I have lived for others until now, from today, I must live as myself. Instead of making resolutions, I need to take action. It's time to make decisions and move on. Because I'm a foolish person, I want to live well. I want to live solely for my own happiness, not for the happiness of others.
To do that, I must first acknowledge myself and find what truly makes me happy. I am someone who enjoys being with people and feels happy when I laugh with others. Not being lonely is probably the start. Living within my means—some may say it's foolish, but you can't grow skills you don't have, and undue ambition ultimately led me to the depths of despair.
Now, I want to do at least one thing well. No, I want to live that way. Writing, yes, even though AI writes these days, I still want to live as a writer. Writing allows me to freely express my thoughts and makes me happy without stress. Even if it means starving to death, I can't give up writing. I plan to continue writing my thoughts like this, word by word, and live my life that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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