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일인 군단이 된 천재 신궁’을 읽고 나서(After Reading the Fantasy Novel "The Genius Archer Who Became a One-Man Army")
판타지 소설 ‘일인 군단이 된 천재 신궁’을 읽고 나서
이 소설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죽었던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다시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루는 내용이다. 흔한 판타지 소설일 수 있지만, 작가는 판타지 소설의 배경만을 인용하고 요즘 유행하는 먼치킨 소설이 아닌, 인재를 등용하고 모집하는 등 현실적인 내용을 엮어냈다. 주인공 본연의 신분인 군인의 생각을 중심으로 집필하여 글이 꽤 담백하게 느껴졌다.
나는 이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다. 그는 목적을 위해 달려가지만, 창의적인 방법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최상의 방법을 모색해 나간다. 독단적인 선택보다는 인재를 포섭하고 그 인재들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며 대서사시를 완성한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내가 이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이유가 이 부분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거의 나는 독불장군이었고 나 자신을 잘 몰랐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가 아닌, 나와 함께 독특한 재능을 가진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떤 일을 도모하면서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을뿐더러, 설사 그 일을 달성했다 해도 그 이후를 대비하거나 맡길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올곧은 마음과 목표 의식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진실되게 나와 함께할 수 있는 이를 포섭하는 것이었다. 사실 내게는 이런 부분이 너무도 필요하다고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나 역시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하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나 벅차다. 나에게는 목표가 있다. 창의적이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 남들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일이나 사업을 하고 싶다. 일은 어느 정도 혼자서 할 수 있지만, 사업은 막상 법인을 설립하고 보니 혼자서는 너무 벅차고 힘들더라. 이렇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특히 지금은 벽에 부딪혔다.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날 수도 없는 형국에 빠졌다.
나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아직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을 찾고 있고, 그들도 나를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 같이 하고 싶다. 같이 가고 싶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오늘도 너무 좋은 책을 읽어서 감사하고 작가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After Reading the Fantasy Novel "The Genius Archer Who Became a One-Man Army"
The plot of this novel is simple. The protagonist, who had died, returns to the past to achieve his dreams. While it may seem like a common fantasy novel, the author uses the fantasy setting merely as a backdrop and instead weaves a realistic narrative focusing on recruitment and utilization of talent, rather than the typical overpowered protagonist trope. The story is writte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protagonist's original role as a soldier, giving the narrative a rather straightforward and unembellished feel.
I was particularly drawn to the protagonist. He relentlessly pursues his goals, always seeking the best possible methods through creative approaches and past experiences. Instead of making unilateral decisions, he recruits talented individuals and builds a grand epic based on their abilities. This aspect especially resonated with me.
Perhaps the reason I was able to read this novel to the end lies in this point. In the past, I was a lone wolf and didn't understand myself well. So now, I am at a point where I want to work with partners who have unique talents rather than going it alone. When embarking on any venture, it is impossible to achieve it alone. Even if I were to succeed, it would result in an unsustainable outcome that cannot be managed in the long run. Thus, the most impactful lesson from this book was that while having a righteous heart and a clear goal is important, it is crucial to sincerely gather those who can work with me. This realization struck me because I desperately need this aspect in my life.
I also have many things I still want to accomplish. However, doing them alone is overwhelmingly challenging. I have a goal: to do creative and enjoyable work while helping others. While I can handle some tasks alone, establishing a business and running a corporation has proven to be too strenuous by myself. I realize that I cannot move forward in this manner. Currently, I have hit a wall; I am in a position where I cannot advance nor retreat.
I believe there are still many people who think like me. I am searching for them, and I believe they are searching for me. I want to work together. I want to move forward together. For a better world...
Today, I read a wonderful book and I am grateful to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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